식목일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한창입니다.
처음 해보는 일에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겨우내 얼었던 땅에 봄기운이 스며들자 본격적인 나무 심기가 시작됐습니다.
어린나무들을 심고는 혹시라도 나무가 다칠까 조심스레 흙을 덮습니다.
꽃샘추위 탓인 동해를 막으려고 나무 주변을 꼭꼭 밟아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몸은 힘들지만 직접 나무를 심는다는 사실에 마음은 뿌듯합니다.
▶ 인터뷰 : 조동식 / 경북 김천시 부황면
- "한그루의 나무를 더 심기 위해서 더 좋은 환경을 위해서 지구온난화의 초석이 된다는 기분으로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단풍나무 3천 그루로 주민 2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많은 사람이 동참해서 나무심기운동을 것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데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해서 비료도 주고 또 관리도 하고 해서 산림녹화를 하고…. "
또 참가자들은 석류와 산수유 등 사랑의 묘목 4천 그루를 받았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달 말까지 110억 원을 들여 소나무와 잣나무 등 420만 그루를 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