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이어 오늘은 동생인 정유경 부사장이 법정에 섰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불참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데 따른 것인데 벌금 4백만 원이 구형됐습니다.
보도에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이어 연달아 법정에 서게 된 정유경 부사장.
법정에 들어가기 전 담담한 목소리로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유경 / 신세계그룹 부사장
-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비상장회사인 신세계 계열사에 부당 지원한 것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약식기소됐다가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재판에서 정 부사장은 "국회에 출석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약식명령 청구 때와 같이 벌금 4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은 시작된 지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선고는 정 부사장의 해외 출장 일정을 감안해 다음 달 24일 오전 10시로 조정됐습니다.
다음 달 26일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역시 같은 혐의로 법정에 출두합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법정에 선 기업인들은 하나같이 낮은 자세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김재헌,조영민
영상편집: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