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사회고위층 인사들의 성접대 연루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사건의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가 성접대 의혹사건을 재구성해봤습니다.
【 기자 】
사건의 중심에 있는 동갑내기 사업가 권 모 씨와 건설업자 윤 모 씨의 만남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둘이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윤 씨 아내에게 발견되면서 두 사람은 간통죄로 고소를 당합니다.
한 달 뒤, 권 씨는 윤 씨가 자신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관계를 맺은 뒤 협박해, 15억 원대 돈과 외제차를 빼앗았다며 윤 씨를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성폭행 부분은 무혐의 처분하고, 동영상 촬영 등의 혐의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대로 묻히는 듯 하던 사건은 올들어 법조계를 중심으로 성접대 동영상 소문이 확산되면서 전환점을 맞습니다.
이후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고 성접대 연루 의혹을 받던 김학의 법무차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건은 대대적인 사회 이슈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