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동영상의 존재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곧 건설업자인 윤 모 씨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어제(19일) 성접대 당사자로 알려진 여성사업가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사업가를 상대로 건설업자 윤 모 씨와 사회고위층 인사들을 접대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특히 성접대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갖고 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윤 씨가 성 접대를 하고 그런 장면을 촬영해 동영상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의혹을 풀 열쇠를 쥐고 있는 윤 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어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밖에 사회고위층 인사들이 성 접대 등 향응을 받은 대가로 윤 씨가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