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영상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전직 매니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연예인 A씨의 동성애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돈을 내놓지 않으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매니저 30살 구 모 씨 구속 기소하고 28살 백 모 씨를 불구속기소했
이들은 지난 2010년 A씨와 같은 집에서 생활하며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고,지난 2월 A씨 부모님 집으로 편지를 보내 5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겁을 먹은 A씨는 지난해 2월 4백만 원을 건넸으나, 구 씨 등은 대포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계속 협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