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레일이 제시한 용산역세권 개발 정상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부 이촌동 주민들과 이견차가 커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오늘(18일) 용산개발관련 긴급 의원회의를 개최합니다.
코레일이 제시한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코레일은 서울시에 '공유지 무상귀속'과 '토지상환채권 인수' 같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코레일의 정상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고, 이해당사자들의 합의가 우선"이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서울 서부 이촌동 통합 개발 방안은 6월까지 주민 찬반투표를 거칠 예정인데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린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정근수 / 반대 의견 주민
- "원래 이 개발 자체가 재벌하고 과거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하고 야합을 한 탐욕적인 개발이었어요."
▶ 인터뷰 : 장봉희 / 찬성 의견 주민
- "(재개발한다고 해서) 팔지도 못하고 진짜 허탈한 기분이에요. 어떻게 (개발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서울시는 서부 이촌동 용적률 상향 같은 코레일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지적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