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불을 지르라는 환청이 들렸다며 서울 강남에 수차례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3일)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매표소 남자 화장실과 지하 매장 등 8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42
임 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서울역과 터미널에서 노숙하면서 우울증을 앓아오다 술만 마시면 방화하라는 환청이 들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세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재산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원중희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