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하나 바꿨을 뿐인데 간이 좋아졌다, 귀가 솔깃하시죠?
검정 쌀 '흑진주'가 간 기능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998년 개발된 검정 쌀 '흑진주'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흑진주는 노화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진주 쌀을 분말로 만든 뒤 추출물을 뽑아 쥐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흑진주 추출물이 첨가된 고지방을 먹은 쥐의 간 지방 축적 정도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유는 흑미 성분에 있습니다.
지방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IP6와 오리자놀, 안토시아닌 등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환희 /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
- "검정 쌀인 흑진주는 주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곡류라는 점에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저널 '영양과 대사'에 게재됐습니다.
농진청은 흑진주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 기능 식품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