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저축은행비리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김 모 수사관과 배 모 수사관을 오늘(19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토마토저축은행 경영진으로부터 수사무마 로비 대가로 26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검찰수사관 출신 법무사 고 모 씨에게 수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수사관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소속이던 지난 2011년 9월부터 11월까지 고 씨와
또 배 수사관도 같은 해 11월부터 12월까지 고 씨와 카카오톡으로 55회에 걸쳐 수사상황을 알려주고 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실제 저축은행 수사과정에서 미리 수사 진행상황을 입수한 용의자가 한 달가량 도주한 사실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