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9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3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사실상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자 인천국제공항은 온 종일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특히 모처럼의 연휴를 이용해 다 함께 떠나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인터뷰 : 정문수/수원
-"이번에 명절연휴가 길다보니 호주로 가족과 다같이 여행갑니다"
그제 4만6천여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난 데 이어 어제도 5만명 정도가 출국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3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추석 전날인 5일까지 출국자들이 꼬리를 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천절인 3일 가장 많은 5만7천여명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항공권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특히 연휴가 길다보니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의 예약도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인터뷰:정지영/아시아
-"추석연휴라 평소보다 20-30% 예약률이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50편을, 아시아나 항공은 36편 등 모두 86편의 임시항공기를 추가 편성했고, 공항공사도 탑승수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mbn 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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