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벌인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법정에 피고인으로 실제 서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스즈키 노부유키
- "이 말뚝을 일본 전국에 설치할 것입니다. 다케시마(독도)를 일본 전역에 알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6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범한 스즈키 노부유키.
당시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소녀상에 묶고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또, '이런 것을 내버려두니 매춘부 기념비가 퍼지게 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스즈키는 지난 가을, 일본에 있는 윤봉길 의사 순국비에도 말뚝테러를 가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소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검찰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던 스즈키가 실제 법정에 서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스즈키가 공소장을 받고도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은 열리지 않지만, 송달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은 진행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