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입니다.
오늘의 일정, 미리 살펴봅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첫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 "저축은행 2~3곳 영업정지될 듯"
부실 저축은행 2곳이 시장에서 또다시 퇴출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A저축은행과 B저축은행의 퇴출을 결정합니다. 퇴출이 확정되면 다음 주 월요일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는 가교저축은행으로 넘어가 영업을 재개합니다.
# 군 "북한 추가 핵실험 오늘이 고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면 그 첫 고비가 오늘이 될 것이라고 정부가 판단했습니다. 풍계리 갱도 안에 설치한 계측장비가 습기에 약한 점을 고려할 때 준비를 마친 지 일주일이 되는 오늘쯤 남아 있는 남쪽 갱도에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이동흡 업무경비 논란'…검찰, 고발인 출석 통보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으로 적격성 논란이 일었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가운데 이번 주 후반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흡 전 헌재소장 후보자의 업무상 횡령 관련해서 검찰이 참여연대를 오늘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참여연대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 경위와 내용 등을 확인하고 이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 지출내역 등 관련자료를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화재진압 중 순직' 고 윤영수 소방관, 영결식
진화작업을 하다가 순직한 고 윤영수 소방관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15일) 오전 포천소방서장으로 거행됩니다. 구급대원인 고인은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플라스틱 공장의 화재진압에 투입됐다가 숨졌습니다. 고인은 1계급 특진이 됐고,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 오늘부터 주요 도시 택시요금 잇따라 인상
도시별로 택시요금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부산·울산·대전·대구 등이 1월 초에 요금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충청북도에서도 연료비·물가 등을 감안해 지난 1월 18일 요금인상안을 결정한 바 있죠. 오늘부터는 청주·청원시도 택시 기본요금을 2㎞ 2,200원에서 600원 오른 2,800원으로 인상됩니다.
# 백화점 명품 오늘부터 30~80% 세일 돌입
백화점 업체들이 이르면 오늘부터 최대 규모의 명품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장기불황에 따른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입니다.
【 질문 1 】
명품이 사상 최대규모 세일을 한다니, 콧대가 한풀 꺾였어요.
진작에 좀 합리적인 가격에 팔지 하는 아쉬움도 남는데요.
【 답변 1 】
콧대 높은 명품도 불황에는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할인 폭은 10%에서 30% 수준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최대 80%라고 합니다.
예컨대 170만 원 하는 명품 가방을 이번 세일 기간에는 절반도 안 되는 80만 원에 살 수 있게 됩니다.
한 백화점에서는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300억 원어치의 물량이 나온다고 합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 수 있겠지만, 명품 하나 장만하고 싶었던 서민에겐 기쁜 소식이겠죠.
이유가 궁금하실 텐데요,
경기침체죠, 해외 명품 매출 신장률도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마디로 소비자가 지갑을 꽉 닫은 상황이라 백화점이나 업체가 새로운 시도를 한 거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 질문 2 】
저축은행 이야기해볼까요?
오늘 추가로 퇴출당할 가능성이 있다고요?
【 답변 2 】
오늘 부실저축은행 2곳이 또다시 퇴출됩니다.
오늘 퇴출된다면, 이명박 정부 들어서 벌써 퇴출 저축은행은 31곳이 되는겁니다.
한 군데는 대기업 계열사이고, 전국 8개 지점을 두고 있는 A저축은행이고요,
인천에 본사를 둔 B저축은행 이렇게 두 곳으로, 두 곳 모두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늘 회의를 열고 결정하게 되는데요,
퇴출이 확정되면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는 가교저축은행으로 넘어가 월요일부터 영업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사실상의 영업정지는 없는 셈입니다.
서민 피해 크지 않을까? 이 문제가 가장 관심사인데요,
두 저축은행 모두 5000만 원 초과 예금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