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불전함을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친구 3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화면 직접 보시죠!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법당에 들어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잠시 뒤 불전함을 통째로 들고 사라집니다.
또 다른 사찰, 한 남성이 신자인 척 절을 하더니, 불전함으로 다가가 손을 넣습니다.
화면 속 남성은 22살 이 모 씨.
이 씨 등 3명은 부산 지역 사찰을 돌며 불전함을 털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친구들과 돈이 없어 그냥 생각에 절에 돈이 있을 걸로 생각하고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한 사찰에 세 번이나 들어가 불전함을 터는 대담함을 보였지만, 훔친 돈은 고작 30만 원.
▶ 인터뷰 : 피해 사찰 관계자
- "가지고 갔으면 가져간 대로 살아라! 이러고 (신고를) 안 했는데, 그 사람들 다른 데 가서 하다가 걸렸는가…."
이 씨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사찰은 물론 노래주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