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 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살게 될 논현동 사저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벌써부터 경비도 삼엄합니다.
서정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논현동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 사저.
근로자들이 마감재 작업에 한창입니다.
오는 24일 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경호처 관계자
- "저는 주변의 경비 문제를 관여하기 때문에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982년 현대건설 사장 시절부터 2006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7년 만에 다시 사저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661제곱미터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보다 1.6배 큽니다.
입주를 앞두고 경비도 삼엄합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곳곳에 감시 카메라와 경비 초소가 있고, 경찰들이 24시간 순찰할 정도로 경비가 삼엄합니다. "
보안 때문에 접근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촬영)안돼요. 절대 안 돼요."
이명박 대통령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이혜선 / 서울시 논현동
- "치안도 강화될 것 같고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비용도 많이 들어 크게 짓고 강남의 비싼 땅에다 짓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고…"
내곡동 사저 의혹으로 특검까지 받으며 논현동으로 변경된 이 대통령 사저.
삼엄하면서도 조용하게 퇴임 이후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