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전당대회 시기와 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권을 향한 물밑 경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가 움직이고 있는지, 신혜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시기와 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권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곤 /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지난 6일)
- "(전당대회 시기는)3월 말 또는 4월 초로 하되 구체적인 날짜는 기획분과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장소 현황이나 일정을 보고…."
우선 당권을 겨냥해 중진 의원인 김한길·추미애·박영선·강기정·정세균 의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외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도 보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이란 실권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당권 경쟁이 조기에 달아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공정성 논란이 빚어진 모바일 투표 시행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책임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친노와 비노 간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큽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의정 활동 재개와 안철수 교수의 귀국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취재 : 진보호 VJ
영상 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