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검찰 내분 사태로 물러난 한상대 전 검찰총장 후임으로 3명의 후보자가 결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법무부 장관은 한 명을 추려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달 넘게 공석 사태를 맞았던 검찰의 새 수장은 누가 될까.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후보자 3명을 선출했습니다.
김진태 대검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등 모두 현직입니다.
총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진태 후보자는 경남 사천 출신에 대구지검장과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채동욱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대전고검장과 대검 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이들보다 한 기수 후배인 소병철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과 대전지검장 등을 거쳤고 호남 출신입니다.
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검찰총장의 기준과 자격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한 뒤 표결을 통해 3명을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며,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차기 검찰총장을 임명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