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시험을 안 보고 , 대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일반고에 자율권을 대폭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진로검색실에서 자유롭게 진로를 고민합니다.
선생님과 상담하고 검색도 해봅니다.
이 학교는 중1 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진로와 직업 교육도 실시합니다.
▶ 인터뷰 : 정예선 / 행당중학교 1학년
- "원래 내가 뭐하고 싶어하는지 몰랐는데 진로직업 수업을 통해 여러 직업을 알고 많은 걸 알게 됐어요."
앞으로 중1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진로 교육이 대폭 강화됩니다.
시험은 되도록 줄일 계획입니다.
새 학기부터 11개 학교에서 시범 실시하고 2015년에는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문용린 / 서울 교육감
- "진로와 직업 과목,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 시간을 활용해서 중학교 1학년은 진로탐색 활동을 적극 강조할 것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일반고 20곳 안팎을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의 자율권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민병관 / 청량리고 교장
- "자율학교로 되면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성이 대폭 확대되고 우수 교사의 초빙 폭도 늘어나고…."
곽노현 전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는 손보고, 대신 교권보호위원회를 만들어 교사의 사기를 높여주기로 했습니다.
전임 교육감의 색깔은 지우고 신임 교육감의 새 정책을 입히는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잦은 정책 변경이 오히려 학교 현장에 혼란만 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