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옷감공장 큰 불…1백억대 피해

【 앵커멘트 】
오늘 경기도 포천의 한 옷감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에 잘 타는 실이나 원단이 많아 피해액만 백억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장이 온통 불바다입니다.

건물은 뒤틀린 뼈대만 남았습니다.

오늘(1일) 정오쯤 경기도 포천의 한 옷감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박명수 / 화재 최초 목격자
- "점심을 먹고 나오니까 저쪽 사무실 겸 창고에서 연기가 솟더라고요."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불에 잘 타는 이런 실이나 옷감이 공장에 가득 차있어 화재가 급속도로 커졌습니다."

소방당국이 곧바로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공장 3개 동에 모두 불이 붙어 잔불 정리 작업은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원창 / 경기 포천소방서 현장지휘과장
- "원단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헤쳐야지만 불을 끌 수 있는 상태여서 상당히 진화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겨울옷에 쓰이는 옷감 2백만 미터가 다 타버려 모두 1백억 대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업체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