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년기온을 웃돌며 포근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제주에는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트렸고 시민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입니다.
봄의 향기를 머금은 노란 유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겨울이 살짝 물러선 자리에 따스한 기운이 가득 들어섰습니다.
관광객들은 추억 만들기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쥬레이·리오린·쥬징쉬엔 / 중국인 관광객
- "겨울인데 봄 같은 느낌이 있어요. 유채꽃이 아름다워요."
최근 제주지방은 초봄처럼 포근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16도.
서귀포시도 15.5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며 추위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마치 봄이 다가온 듯 도민들은 설레는 마음입니다.
▶ 인터뷰 : 문솔지·박하연 / 서귀여고 2학년
- "갑자기 날씨가 봄 날씨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하기 더 좋은 것 같아요."
봄기운까지 맴돌았던 제주섬.
포근한 날씨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비가 내린 뒤 주말에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 문호성 (KCTV제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