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실세에게 금품을건넨 혐의로 기소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3부는 오늘(31일)이 회장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보석으로 석방돼 있던 이 회장은 이날 바로 재수감됐습니
재판부는 "이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회사 명의의 신용카드를 주고 사용하도록 할 때 신 전 차관의 직무와 관련된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신 전 차관에게 싱가포르법인 명의의 카드 2장을 제공해 1억 300여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이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