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드디어 오늘(30일) 하늘 문을 두드립니다.
연료 주입을 제외한 나머지 준비는 모두 끝났고, 이제 하늘의 뜻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로호는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진 채 발사 카운트 다운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리허설 결과 분석까지 모두 끝나면서 나로호 발사에 필요한 준비는 마무리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주 / 나로호 발사체추진기관실장
- "전기적인 시험, 통신 시험을 다 수행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오늘 리허설 수행 과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요."
오늘 오전 열리는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나로호 발사를 최종 승인합니다.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를 허락하면 정오 무렵부터 나로호에 연료가 주입됩니다.
발사 예정 시각은 오후 1시30분 발표됩니다.
오늘 전남 고흥에는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발사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발사체에 문제가 없다면 나로호는 오늘 오후 4시에 하늘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나로우주센터)
- "이제 나로호는 하늘의 뜻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대한민국 역사의 무대는 우주로 확장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