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마약을 비롯한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이 증가하고 들여오는 경로 또한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2012년도 마약류 사범 단속 결과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량은 35.1kg으로 전년 대비 53.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 압수량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한 4.7kg이며 프로포폴 압수량 역시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조직폭력배가 개입해 밀반입된 외국산 마약류가 12.4kg으로 전체의 35.2%를 차지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로 밀반입된 필로폰 대부분은 중국산이었지만 최근 점유율이 51.6
적발된 마약류 사범 가운데 필로폰 등 향정사범이 85.2%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검찰은 마약정책 수립부터 단속, 치료와 재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약통제 전담기구 가칭 마약청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