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등산객이 겨울산에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김경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검게 그을린 아파트 내부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어제 저녁 경남 통영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 등 소방서 추산 5,300만 원어치를 태워버린 겁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새벽 0시 13분쯤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5층 객실과 복도 일부가 탔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들이 긴급히 모텔을 빠져나왔고, 5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에서는 식용유 과열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등산객 조난 사고도 있었습니다.
중앙119구조단은 어젯밤 8시쯤 경기도 포천에서 눈 덮인 산을 내려오다 고립된 34살 지 모 씨를 헬기 등을 이용해 구조했습니다.
지 씨는 혼자 산행을 하다 날이 어두워지자 길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30분쯤에는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차량이 전복되는 등 3명이 다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