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오후 2시 20분쯤 강원도 평창군 선자령 정상 부근에서 등반하던 72살 정 모 씨가 탈진해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남편 75살 홍 모 씨는 실종됐습니다.
홍 씨 부부는 산악회 회원 36명과 함께 선자령을 등반하다가 갑작스런 눈보라와 한파 등으로 조난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산악회원 3명도 강풍과 한파를 피해 대피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지대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선자령 인근 대관령 능경봉과 오대산에서도 산악회원들이 길을 잃었다가 구조되는 등 악천후에 산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