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과 업자 등 19명을 적발됐습니다.
뇌물을 받고, 이미 납품한 부품을 빼돌려 다시 납품하고, 비리 백화점이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품질보증서 위조, 자재 빼돌리기,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원전 직원들과 업자들의 비리 행태입니다.
광주지검은 원전 납품비리 수사과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11명과 납품업자 8명 등 총 19명을 적발했습니다.
이중 한국수력원자력 조모 과장과 제조, 납품업자 7명을 사문서 위조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영광원전 이 모 과장과 업자 정모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석우 / 광주지검 특수부장
- "원전 내에 있는 부품을 빼돌려서 다시 납품받는 형식을 통해서 횡령한 부분하고 입찰관련 정보를 미리 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특히 2008년부터 납품된 1만여 개의 원전 부품은 보증서 위조를 통해 약 6천 개 정도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는 이미 납품된 부품을 빼돌려 새로운 계약으로 다시 납품받아 돈을 챙기는 파렴치함도 보였습니다.
현재 영광원전은 3,4호기 증기발생기에서 결함이 발견되는 등 여전히 고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