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처음처럼'을 둘러싸고 롯데와 하이트진로 측의 알칼리 환원수 유해성 논란이 있었죠.
일단 검찰은 롯데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류업계 1, 2위의 '소주 전쟁'이 시작된 건 지난해 3월.
한 케이블 방송이 알칼리 환원수의 유해성 논란을 방영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롯데주류 측이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처음처럼'으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던 상황.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측은 이 방송을 자사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일선 영업지점에 '처음처럼'이 인체에 해가 되고, 제조방법도 불법으로 승인받았다는 내용을 내려보냈습니다.
결국, 롯데주류 측은 '처음처럼'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다며 하이트진로 측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열달 가까운 수사 끝에 검찰은 알칼리 환원수가 먹는물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다시 말해 하이트진로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롯데주류 측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관계자 / 하이트진로 측
- "일부 영업직원들이 영업 현장이 워낙 치열하다보니까 활용을 하다가….(알칼리 환원수가)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결론이 안난 상황이다라는 정도로 알고 있는거죠. "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알칼리 환원수 논란과 함께 주류업계 1,2위의 시장 다툼은 이제 법정으로 옮겨져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