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출발 브리핑 - 조경진 /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하루 벌어질 굵직한 일정, 미리 정리해봅니다.
'출발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 기자 】
1. 이동흡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결정

오늘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여야가 다른 판정을 내놓고 있어, 보고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전 11시에 시작됩니다.


2. 이상득 전 의원 1심 선고..."특별사면 관심"

저축은행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만약 형이 확정되면 특별사면 대상이 됩니다.
이상득 전 의원과 공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두언 의원에 대한 선고도 함께 이뤄집니다.


3. 인수위, 현장방문 시작...첫 일정 중소기업·전방부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부터는 현장방문을 시작합니다.
첫 방문지는 박근혜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해 중소기업과 전방부대를 만난다는 계획입니다.


4. 한은,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0.4% 예상

한국은행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합니다.
앞서 김중수 총재가 언급했던 0.4%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 나로호 발사 관리위 개최...최종 발사일 결정

오늘 나로호 3차 발사를 언제 할 지 결정됩니다.
앞서 교과부가 오는 30일과 다음 달 8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오늘 그 기간의 기상상황이나 기술적 준비 상황을 종합해 결론을 내리는 겁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아마 3차 발사는 예정기간 첫날인 30일 오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6. 평창 스페셜올림픽 대표단, 오늘 출정식 (14시.국립중앙박물관)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축제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어제는 광화문에서 점화식이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한국 대표단 선수들이 출정식을 갖습니다.

전체 111개 참가국 중에서 우리나라가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알파인스킹, 스노보딩을 비롯한 7개 공식종목과 플로어볼 같은 시범 종목까지 전 종목에 출전합니다.


7. 현대차 실적발표
현대자동차가 오늘 실적발표를 합니다.

기관 투자가, 애널리스트, 언론을 대상으로 오후 2시경에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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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1 】
네,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헌법재판소 소장 자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어떻습니까?

【 답변 1 】
그렇죠.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려면 청문보고서부터 채택이 돼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청문보고서 채택부터 불투명합니다.

청문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다른 상황인데요.

일단 알려진 것처럼 새누리당 특위 소속 의원은 7명인데,

대부분이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특위 소속 의원 6명은 모두 부적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새누리당의 경우, 특위 소속 의원들은 적격에 무게를 두지만,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반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선 참 과정이 순탄치가 않습니다.

일단 오전 11시에 인사청문특위가 열리는데요,

만약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질문 2 】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죠, 이상득 전 의원의 1심 선고에 주목하는 이유가 따로 있죠?
설 특별 사면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 답변 2 】
그렇죠.

기본적으로 사면 대상이 되려면 제 1 조건이 형이 확정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오늘 1심 선고를 내리고 만약 누구도 항소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형이 확정되고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해설을 해볼 수 있겠는데요.

일단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선고 결과에 대해 이상득 전 의원이나 항소심을 할까? 하는 문제인데요.

이상득 전 의원이 그동안 계속 결백을 주장해 왔잖습니까.

그런데 1심에 어떤 선고가 내려져도 이 전 의원이 항소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건 사면을 기대하는 처사로 볼 수 있죠.

다음 관전포인트는 검찰 측 움직입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의원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는데요.

일단 법원이 3년에 가까운 형을 선고하면 검찰 입장에서는 항소하지 않을 명분이 생깁니다.

마음이 한결 가볍겠죠.

그런데 선고가 구형에 못 미치는데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게 되면 이건 사면을 도와주는 것으로 해석돼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상득 전 의원의 항소 여부, 오늘 선고 이후 1주일간 지켜봐야겠습니다.


【 질문 3 】
이제 잠시 뒤면 발표될 텐데,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할까요?

【 답변 3 】
오전 8시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는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성장률 자체가 굉장히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중수 총재가 열흘쯤 전이죠?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4분기 0.4%, 지난 한 해 2% 성장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게 열흘 전 데이터잖아요, 지금보다 덜 수집된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이번 속보치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4분기 예상치도 그렇고, 앞서 나온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 2.8%도 그렇고,

이 정도 수준으로는 일반 사람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올해는 신규채용도 30만 명으로, 작년 40만 명보다 줄어들거든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이제 1월인 만큼 그래도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였습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