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녘 비닐하우스에서는 여름 향기 가득한 딸기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잦은 눈과 매서운 한파를 견뎌낸 터라 농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수확의 기쁨이 큽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의 은빛 물결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혹한의 겨울이지만 하우스 안은 풍성한 여름이 가득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밭 사이로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향긋한 내음을 풍기고 이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에는 새 희망이 묻어납니다."
폭설 등 기상이변에도 시설 하우스 1동에서는 한번 수확할 때마다 100kg이 생산됩니다.
▶ 인터뷰 : 은덕기 / 고령군 딸기재배 농민
- "촛불도 켜고 알코올도 때고, 난방기도 돌리고 해서 날씨는 추웠지만 그래도 지금 딸기를 따면 아주 즐겁습니다."
겨울 한 철 수확되는 딸기는 200여ha의 재배면적에 7천300톤.
23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재배면적의 92%를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해 큰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강명원 /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고령 딸기는 유기농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재배하였기 때문에 경기도 학교 급식에서도…."
최근에는 러시아, 태국 등 외국 수출길까지 열리면서 농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오늘도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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