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졌는데요.
서울이 아닌 지방변호사회 소속의 위철환 변호사가 당선됐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을 4년째 맡아온 위철환 변호사.
위 변호사는 지방변호사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전국의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위 변호사는 김현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 후보에게 다소 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위 변호사는 전국에서 고른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됐습니다.
이번 협회장 선거는 대한변협 61년 사상 처음으로 직선제가 도입됐습니다.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그동안 서울변호사회 출신들만 선출됐던 관행이 직선제를 통해 깨진 '지방의 반란'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위철환 / 대한변협회장 당선인
- "변협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첫 직선제가 이뤄졌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여러 회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위 변호사는 변호사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보통 변호사들의 성
전남 장흥 출신인 위 변호사는 성균관대 야간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협 부협회장과 언론중재위원회 감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위 변호사는 오는 25일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해 2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