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버스를 들이받아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119에 구조됐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어젯(20일)밤 9시 반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34살 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천 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쳤고 버스 승객 27살 지 모 씨가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젯(20일)밤 9시쯤에는 43살 곽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번개탄을 피웠다가 119에 구조됐습니다.
곽 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번개탄 불이 집 내부를 태워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아내가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다"는 남편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이 승용차를 휘감습니다.
어제(20일) 저녁 6시 45분쯤 승용차끼리 충돌해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21살 허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모두 불에 타 1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충돌할 때 생긴 불꽃이 연료에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