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 아파트에서 71살 김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10여 년 전부터 신장 질환으로 혈액 투석을 해 왔지만, 최근 병원을 찾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생각한 의사 33살 김 모 씨의
김 씨는 자신의 전 재산인 500여만 원을 현금으로 찾아 지갑에 넣어 두고 '이 돈으로 장례를 치러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생활하던 김씨가 외로움과 생활고, 지병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택성 / logicte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