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지역에 최고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대설특보 속에 주민들은 눈을 치우느라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강원도 강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준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원도 강릉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가 지면서 보시다시피 눈발이 조금씩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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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설은 강원 영동지방과 동해안 지역에 집중됐는데요.
동해에 40.5cm의 폭설이 쏟아지며 19년 만에 가장 큰 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속초에 32.5, 북강릉 27cm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울진에는 30.2cm의 눈이 내렸는데, 1974년 이 지역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적설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저녁이 되면서 해제된 상태입니다.
제설작업도 빠르게 이뤄져 도심 도로 대부분이 제 기능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목길과 이면 도로에 세워진 차량들에는 그대로 눈이 쌓여져 있어 당분간 시민들 불편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오늘 밤까진 산발적으로 눈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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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