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손을 자주 씻고,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겨울에 때아닌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울수록 전염력이 강해지는 노로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올 겨울에 지난 겨울보다 4배 넘게 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변종 노로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도 검출됐다는 겁니다.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높지 않아 감염되기 쉽고, 증세도 훨씬 심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제대로 된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최선의 대책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조개나 생선 등의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되기 쉬운 만큼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또 평소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물은 끓여 먹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는 3월까지 노로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