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휴대폰 LCD공장에서 불산이 포함된 혼합액 2,500리터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불산에 노출돼 병원으로 실려가고 직원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화학 보호복을 입은 소방대원이 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제(15일) 오후 9시 50분쯤 청주 송정동에 있는 한 휴대폰 LCD 제조공장에서 불산 혼합 용액 2천5백 리터가 누출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직원이 설비를 점검하다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파이프가) 파손된 것 같아요."
이 사고로 회사 직원 28살 주 모 씨가 불산에 누출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건물 안 직원 수십 명이 즉시 대피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 차량 한 대가 맹렬히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대구시 진천동에서 36살 김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92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15일) 오후 8시 40분쯤엔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46살 정 모 씨의 돼지우리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축사 2개 동이 모두 타고 돼지 750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