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버스가 승합차와 부딪친 뒤 인근 건물로 돌진해 24명이 다쳤습니다.
울산 앞바다에서는 어선 2대가 충돌해 1대가 침몰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 한 대가 인도를 뚫고 건물에 처박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앞 도로에서 버스가 승합차와 부딪친 뒤 여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여관 손님 등 2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던 승합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13일) 오전 6시 50분쯤 서울 구로동 남부순환로에서 44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금호동의 한 아파트 13층 소화전 배관이 동파됐습니다.
이 사고로 복도와 계단 등에 물이 흘러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에서도 소화전 배관이 동파돼 일부 세대가 침수되고 승강기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8시 50분쯤 울산 방어진 앞바다에서 23톤급 채낚기 어선과 1.37톤급 연안복합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연안복합어선이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63살 정 모 씨 부부가 바다에 빠졌지만, 다행히 근처에 있던 다른 선박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채낚기 어선이 입항하다가 조업 중이던 정 씨의 배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