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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은퇴 장미란 "IOC 선수위원 도전"

기사입력 2013-01-10 20:04 l 최종수정 2013-01-10 21:47

【 앵커멘트 】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계를 들었던 그녀도 눈물을 거두지 못했는데, IOC 선수위원을 향해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15년간 들어온 바벨을 내려놓은 장미란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전 여자 역도 선수
-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행복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10년간 정상을 지켰던 장미란.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세월의 무게에 부딪히고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내 몸도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질문을 스스로 던졌을 때 사실은 자신이 없었습니다."

장미란은 바벨을 놓는 대신 재능 기부와 IOC 선수위원 도전으로 인생의 2막을 열기로 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IOC 선수위원은 8년간 IOC 위원과 동등하게 스포츠 외교 활동을 합니다.

"IOC 선수위원은 스포츠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잖아요. 저희 재단이 추구하는 좋은 사업들이 많은 꿈나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온몸으로 세계를 들며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 장미란.

이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그 힘을 보탭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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