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성민 씨 발인이 오늘(8일) 고대 안암 병원에서 열렸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된 뒤 성남의 추모공원에 안치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례식장 차량과 함께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오늘(8일) 오전 8시 반 고대 안암 병원에서 고 조성민 씨 발인식이 열렸습니다.
발인에는 아들 딸 환희 준희 남매와 조 씨의 아버지 등 유족들과 허구연 해설위원 등 야구계 인사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했습니다.
▶ 인터뷰 : 허구연 / 야구해설위원
- "후배가 먼저 간다는 게 기막힌 일이죠. 제가 이런 데 가족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하늘나라 가서 잘 달랬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유족의 뜻에 따라 화장된 뒤 유골은 경기도 성남의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조 씨는 이틀 전 여자친구의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었습니다.
사망하기 전, 어머니와 여자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 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