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6일) 오전 5시쯤 경남 창원시 가포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3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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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새벽 1시 반쯤엔 부산시 개금동의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47살 김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은 소방서 추산 22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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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오후 10시 반쯤 경기도 파주시 아파트에서도 불이나 한밤중에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불은 침대 등을 태워 1,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