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덕룡 전 의원이 허위진술을 부탁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 전 의원은 "이 전 의원이 지난해 7월 검찰조사를 받을 당시 사실과 다르게 진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 전 의원이 전화를 걸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함께 만난 것이 두 차례가 아니라 세 차례고 돈거래는
그러면서 이 전 의원과 김 회장이 만난 것은 두 차례이며 자신은 소개해줬을 뿐, 금품이 오간 사실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의원은 미래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모두 7억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