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렇게) 추우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게 동파 사고인데요, 내일(2일)은 더 춥다고 하니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뚜껑을 열어보니 수도 계량기가 터져 아예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물이 끊기면서 앞으로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중민 / 서울 미야동
- "많이 불편하죠. 물을 못 쓰니까 설거지도 못하고, 화장실도 못 써서 마트 이용하고요."
올 겨울 들어 최악의 한파 탓에 오늘(2일) 서울 시내에서만 70여 가구의 수도 계량기가 동파됐습니다.
▶ 인터뷰 : 한정환 / 서울북부수도사업소
- "자거나 외출할 때, 욕조나 싱크대에 수돗물을 한 방울씩만 틀어놔도 동파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이 경찰의 도움으로 겨우 후진해 빠져나갑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빙판길 사고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최배현 / 교통사고 운전자
- "바닥이 생각보다 너무 미끄러워서…. 이 정도까지 미끄러운지는 감지는 안 됐죠."
낙상 사고도 잇따라 이틀간 전국에 걸쳐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음))
"아파요? 예. 여기요 여기 아아아아."
내일(3일)은 전국적으로 더 추워져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박준영 박인학 기자
영상 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