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전국 해맞이 명소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요.
시민들은 각자의 소망을 빌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3년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세상에 가득 울려 퍼집니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강추위 속에서도 보신각 앞에는 10만 명의 시민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장명숙 / 서울 월계동
- "먼저 우리 가족의 건강이 중요하고 아빠가 지방에서 근무하시는데 일 열심히 하고 우리 아이들 공부 열심히 하고…."
새해 첫날을 축하하는 듯 포근한 눈도 내렸습니다.
눈 때문에 기다렸던 해는 구름 뒤에 숨어버렸지만, 쏟아지는 눈 사이로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을 띄워 보냅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서울 노원구
- "집 나와보니까 눈이 왔지만 계획한 거라서 올해부터 계획 지키려고 여기 올라왔습니다. "
수평선 위 구름 사이로 2013년 첫해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호미곶 광장을 가득 메운 8만 인파는 저마다, 두 손을 모은 채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장규 / 경기도 김포시
- "제가 65년생 뱀띠이에요. 그래서 뱀의 해를 맞이해서 모든 사람들 행복하고 부자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도 선상 해맞이객의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해맞이객들은 동해 일부를 제외하고 해돋이를 볼 수 없었지만, 희망과 설렘을 안고 새해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강두민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