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임진년을 보내고,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려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장 표정을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13년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세상에 가득 울려 퍼집니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지만, 새해를 맞이하려는 보신각 앞은 오히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지난 한해의 아쉬움은 잠시뿐, 시민들의 들뜬 표정엔 계사년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장명숙 / 서울 월계동
- "먼저 우리 가족의 건강이 중요하고 아빠가 지방에서 근무하시는데 일 열심히 하고 우리 아이들 공부 열심히 하고…."
▶ 인터뷰 : 김 훈 / 서울 화곡동
- "새해 소원이 있다면 옆에 있는 여자친구랑 결혼하는 게 소원입니다."
▶ 인터뷰 : 강다은 / 서울 방화동
- "(받아주시겠어요?) 생각해보겠습니다."
머릿속에 그려둔 올해 계획들,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징표로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영상도 남겨봅니다.
이번 타종행사에는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 등 시민대표 11명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 나와 송구영신을 기원했습니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계사년, 시민 모두 새해의 그 행운이 1년 내내 지속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sunlight@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