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계사년 뱀띠의 해입니다.
뱀은 풍요와 지혜, 부활의 의미가 있어 새해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십이지신 가운데 두려운 동물로 인식되는 뱀.
하지만, 예로부터 뱀은 재물과 사람을 지켜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집 안에 뱀이 들어오면 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전재현 / 뱀 사육사
- "검은색 구렁이 같은 경우에는 복이 좀 많이 들어온다는 의미도 있으니까 (어르신들은) 특히나 더 귀하게 여겼죠."
특히 뱀은 지혜와 부활의 뜻도 갖고 있습니다.
힘들 땐 겨울잠을 자고 허물을 벗고 성장하는 불멸의 수호신이 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연경 / 대전시 갈마동(89년생 뱀띠)
- "뱀띠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재능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올해에는 취업도 되고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뱀은 알이나 새끼를 많이 낳아 다산과 풍요로움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성엽 / 서울 잠원동
-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따뜻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뱀처럼 2013년 한 해는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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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