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였던 서울 당인리 발전소가 철거됩니다.
그 지하에는 세계 최초로 대규모 지하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당인리 발전소.
일본강점기에 1호기가 건설된 후 한때 서울 전력의 70%를 담당했던 가장 오래된 발전시설입니다.
현재는 오래돼 1,2,3호기가 철거됐고 4호기와 5호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제가 있는 이곳 당인리 발전소 1,2,3호기 부지 지하에 대규모 발전 설비가 들어서고 이곳에는 생태 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발전소 이전을 주장해왔지만 마땅한 대체부지가 없자 지하에 새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흥록 / 서울화력발전소 소장
- "80만kW의 발전설비를 갖추게 되고 서울화력 주변 주민들에게 약 10만 가구의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로 거듭나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원전 1기 규모의 새 발전소가 지하에 들어섭니다.
이에 따라 4호기와 5호기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활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