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택가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오늘 경찰이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어디서 가스가 새나온 걸까요?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고양시의 가스폭발 사고 현장.
경찰과 국과수가 사고 발생 하루만인 오늘(31일) 오전 11시쯤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건물 밖은 깨진 유리조각과 부서진 세간살이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
벽돌이 승용차 유리에 박히고 세탁기가 밖으로 퉁겨져 나온 것으로 보아 경찰은 도시가스가 새어 나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병일 / 경기 고양경찰서 형사과장
- "도시가스 폭발은 맞는 것 같고요 아직 뚜렷한 (물증은) 안 나와서 국과수에서 기계에 대해 분석을 해서 경과가 나오면…."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30일) 오전 10시 40분쯤.
원룸에 있던 대학생 25살 김 모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이웃 주민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나 한 명이 다치는 등 올 한해 전국에 46건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