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후가 됐지만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한준 기자!
【 기자 】
네, 기상청입니다.
【 앵커멘트 】
해가 떴는데도 상당히 춥습니다. 이번 추위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 답변 】
네, 말씀하신 대로 세밑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11.6도, 춘천은 영하 18도, 문산은 영하 19.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남쪽지방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부산과 울산이 영하 6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전국에 기승을 부렸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주말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서울이 영하 8.2도, 대구 영하 4.5도, 부산 영하 2.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영하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파경보가 발령된 곳도 많은데요.
연천군과 포천시 등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 지역에 한파 경보가, 충북지역을 포함한 중부 내륙 지방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남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은 지금은 조금 잦아들어 현재는 전남 해남군과 신안군에만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1일) 낮사이에 또다시 충남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비닐하우스나 축사 붕괴 등 눈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새해가 찾아와도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