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밑 한파에 빙판길까지 겹쳐, 2012년 마지막 출근길이 만만치 않으셨죠?
낮에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출근을 앞두고 뒤늦게 눈을 쓸어보지만 꽝꽝 얼어버린 탓에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가파른 언덕길은 출근길 최대 난관.
보행자들은 얼지 않은 땅을 찾아 조심조심 발을 내디뎌보고, 자동차도 제 속도를 못 냅니다.
▶ 인터뷰 : 배서현 / 서울시 대현동
- "길 얼어서 걸어다니기도 어렵고 출근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날씨도 추워요."
연말 징검다리 휴일 탓에 출근길은 한산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탓인지 핫팩에, 장갑에, 목도리로 중무장해도 추위가 가시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상훈 / 서울시
- "손발이 시려서 문자도 못 보내겠고 전화도 못 하겠고 손도 못 꺼내겠어요."
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11.6도, 춘천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고, 낮에도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충청과 전북 지역에는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