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박사'로 알려진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30일 오후 1시 향년 67세로 별세했습니다.
황수관 교수는 1997년 초 '신바람건강 TV 강의'로 얼굴을 처음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이 때 강의한 ‘신바람 건강법’은 장안의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TV 강의 이후 책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사회에서 '황수관 신드롬'이 불었습니다.
'황수관 신드롬' 영향으로 황수관 박사의 목소리로 세계 각국의 독특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하는 '신바람 건강법 해외취재편'이 5부작으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대중들에게 인상을 강하게 남긴 계기는 1998년에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호기심천국' 출연이었습니다. 당시 황 박사의 독특한 목소리를 모사하는 게 유행할 정도였습니다.
고인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연구과 저술 활동에도 힘썼습니다. 교수 재직 시절 운동과 건강에 관한 100여 편 이상의 논문을 썼고, 93년부터 40여 권의 저서를 출판했습니다.
또 황 교수는 APEC 정상회담 홍보대사, 2002년 한일월드컵 자문위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대
이번 18대 대선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받아 박 후보 당선을 도왔습니다.
황수관 교수는 최근에는 MBN '황금알' 등에 출연하며 방송에서 맹활약을 이어갔지만,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