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헤어진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마전동의 한 아파트.
어젯밤(28일) 이 아파트에 사는 51살 이 모 씨 집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씨의 동갑내기 내연남인 이 모 씨가 집에 들어와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베란다 문 열고 살려달라고 하고 비명 소리와 때려 부수는 소리가 나고…."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피의자 이 씨는 또 범행을 제지하는 피해자의 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 씨를 검거하고 모녀를 모두 구조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위급한 상황이니까 문을 부수고 들어간 거예요. 들어가니까 칼로 찌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검거해서…."
얼굴과 배 등 수차례 흉기에 찔린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이고 딸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최근 헤어진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울산시 삼산동에 있는 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손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2천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 취재 : 박세준
영상 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