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역시 매서운 추위가 원인이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가 온통 진흙탕이고 아스팔트는 부서져 있습니다.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도로 위로 뿜어져 나온 겁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상수도관에서 새어 나온 물로 도로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겨울철 땅 아래 흙이 얼면 부피가 커지는데 이때 상수도관이 받는 압력이 높아져 균열이 생긴 걸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홍원오 / 인천시 수도시설관리소
- "토사가 얼게 되면 상수도관 용접부위가 파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천지역 수돗물 공급에 쓰이는 이 관이 부서지며 5천여 가구에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정경자 / 인천광역시 심곡동
- "보일러도 가동이 안 되고 난방도 안 되면서 밥도 못 해먹지…."
인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일 오후에나 물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